빛가람동 주민이면서 나주 미술협회 회원인 임희정 작가는 이곳 호수공원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여는 개인전이다.

 

임희정 작가의 올해 전시회 컨셉은 옷고름의 매듭을 묶거나 풀 때 ‘교차되는 느낌’이다.

 

임 작가는 “몇년 전부터 ‘K-컬쳐’가 세계적으로 유행이기 때문에 저도 그 분위기에 맞춰서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서양화를 접목하면 어떨까 해서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임희정 작가는 “나주시의 작품활동 지원에 감사한다”면서 나주지역 작품활동에 여건에 대해 “나주지역 작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인데 나주에서는 오롯이 전시만 할 수 있는 전문 전시장이 없다는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전시회를 열려면 광주로 가야 하는 현실이다” 라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임희정 작가의 전시회 ‘감각과 표현 展’은 9월 18일부터 9원 30일까지 열린다. 

 

‘나만의 전시회’는 문화 소비자이자 생산 주체인 시민의 문화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나주시가 시민 공모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개인·단체·아마추어 작가 13개 팀이 참가한다. 

 

연말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캘리그라피·실용천아트·도자기공예·사진·서각 등 매달 다양한 분야 작품전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