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위는 강영구 부시장을 만나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 이후 나주시의 움직임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나주시민 사회는 나주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위해 나주시가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공대위는 “납과 수분이 초과된 쓰레기 연료를 가동하며 나주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 한난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여 다시 한번 법에 호소하기를 촉구하며, 나주시민 보호를 우선 가치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광주지방법원은 지난달 25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시를 상대로 낸 고형연료제품사용허가 취소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취소처분을 취소한다’라며 난방공사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나주시는 지난 13일 시민의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한 공대위와의 마라톤 토론 끝에 항소를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9월 14일 나주시는 항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고형연료제품 (SRF)사용허가 취소처분 취소청구 소송 1심판결에 유감의 뜻을 밝히며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다시 한번 법원의 판결을 받고자 항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주시는 소송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한난을 포함한 광주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