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철웅)가 지난해 12월 설치한 마을유래 안내간판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활동을 전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 영산동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유래 안내간판에 대한 청소활동을 전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마을유래 안내간판은 영산동주민자치위원회가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지역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을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설치했다.

마을유래 안내간판 등 시설물들은 설치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흉물스럽게 방치되는 경우가 허다하나 영산동주민자치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는 등 관리를 하고 있다.

위원들은 나주역사 문헌집과 나주시 윤지향 학예연구사의 도움으로 영산동 일원 마을유래에 대한 자료를 취합한 후 아름다운 전설과 지리적 여건과 가장 어울리는 7곳을 선정해 설치한 안내간판을 닦고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면서 주민자치위원으로의 자긍심을 느꼈다.

영산동은 영산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노봉산, 함박산, 태봉산, 황구봉, 득살뫼 등 자그마한 산들로 둘러 쌓여 마을에 대한 유래가 유달리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들도 미처 알지 못했던 마을유래를 기록한 안내간판이 설치되자 "오래 전부터 입으로 전해오는 이름이려니 생각했는데 이렇게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줄 몰랐다"면서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자료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크게 반겼었다.

한편, 영산동주민자치위원회는 성공적인 마을가꾸기 사업을 위해 근대화거리를 보존하고 가꿔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