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21년 12월 나주시의회의 나주교통 측에 지원될 나주시 예산 1억6천만 원이 삭감된 부분을 두고 특정 언론을 중심으로 마치 예산삭감이 사회 정의인 양 북 치고 장구 치는 꼴사나운 짓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당시 나주시는 6월 나주시장선거가 끝난 후 반드시 복원돼야 할 예산이라고 주장했는데 지난 27일 나주시의회는 나주교통 측 관련 예산이 포함한 추가경정 2,200백억 원을 의결,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서 당시 힘차게 주문을 외었던 먹 개구리들이 침묵하고 있는 기현상에 대해서 나주시민사회는 정치지형에 따라 변하는 그들만의 조석지반 식 정의는 곧 사회악의 추동이라고 비난한다.

여기서 나주시 예산안심의는 나주시의회 본연의 가장 큰 의무라 할 수 있으며 나주시의원들은 지역주민들을 대표하여 양심에 따라 지방자치라는 원론을 완성하기 위해 적재적소에 시민 세금이 쓰이도록 예산의 적정성을 판단하게 되는데 사안에 따라 당해 사업의 예산 증감은 당연한 나주시의회의 고유 직무이다.

하지만 일부 세력들이 나주시 특정 예산 삭감이 마치 사회 정의의 승리인 양 나팔을 불었고 이에 일부 나주시의원들이 부화뇌동하였는데 그들은 또 다른 정치적 목적을 가진 불량한 흑심이 존재했다는 것이 이번 추경을 통해 확인되었다.

즉 나주교통이 시민 혈세를 도둑질하는 사회악이라면 나주시장이 누구든 마땅히 관련 예산은 무덤 속에서 부활시켜서는 도둑놈과 같은 한통속 아니냐는 시민사회의 따가운 시선은 당사자들의 몫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전 강인규 나주시장 체제에서는 삭감이 정의였고 새로운 윤 시장 체제에서는 죽은 예산을 부활시킨 것이 또한 정의?라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Procrustes) 침대와 같다고 할 수 있다.

“海神(해신) 포세이돈의 아들인 프로크루스테스는 자신의 성채 앞으로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유인하여 留宿(유숙)하게 한 후 손님들을 자신이 만든 철제침대에 자게 하면서, 손님의 키가 침대의 길이보다 작으면 몸을 억지로 늘려 침대 길이에 맞추었고 반면에 손님의 키가 침대보다 크면 다리를 절단하여 침대에 맞추었다. 프로크루스테스는 이런 침대를 두 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도 침대에 정확히 들어맞을 수가 없어 죽임을 당했다”. 즉 그들에게만 맞는 기준은 ‘철제침대’이고 철제침대는 불변의 ‘악’이라는 의미이다.  

이에 비추어 보면 염치는 모르는 무리들이기에 나주교통 58억 원 나주시 추경에 대해서 침묵하는 것은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윤비어천가’만이 ‘목구멍 풀칠’이라는 기막힌 상술이라는 불량한 의식이 그들의 언행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도 그들은 염치는 개 주고 그들만의 리그에 열중하고 있다.

사람과 짐승을 가르는 척도는 염치의 여부에 있다는 말이 있다.

스스로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부끄러워하는 짐승은 없다는 의미인데 더도 말고 중추절이라는 풍성한 추석을 앞두고 자신들이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