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방문해 지속가능한 농업발전 공약 실천과 농촌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21일 민선 8기 나주대전환 윤병태 나주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날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춘진 aT사장과 만남을 가졌다.  

 

윤 당선인은 이병호 사장에게 농지 침수 방지 대책인 '흙 농수로 구조화' 사업의 정부 지원 사업 반영, 고령화와 인력 부족 시대에 대비한 '밭 작업 무인 자동화' 사업 확대 추진을 건의했다. 

 

또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임대 사업' 추진과 2023년 개최 예정인 '국제농업박람회'에 공사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나주에는 흙배수로가 많아 토사가 쌓이고 무너져 내리는 등 물길을 막아 침수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콘크리트를 활용한 농배수로 구조화 사업을 정부와 함께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귀농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선호하고 있지만 막대한 투자비로 인해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어촌공사에서 스마트팜을 설치해 귀농 청년들에게 임대해 주는 사업을 나주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당선인은 김춘진 aT사장과의 만남에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가공 활성화와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한 양 기관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식품 가공 활성화, 해외수출 판로확보에 aT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 기관은 나주배의 경우 이른 명절 대목에 맞춘 조기 출하를 위한 생장촉진제 사용으로 저품질과 출하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명품 나주배 명성 회복과 세계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 당선인은 나주배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명품배 수매책임제 도입, 자연수분을 위한 우량 꽃가루 지원, 인력투입 최소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