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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경력직 채용 ‘지역 국회의원 찬스’ 논란대학설립 주도한 의원실 비서관, 해당 대학 경력직 이직
의원 측 “청탁 없었다”↔대학 측 “청탁받지 않았다”해명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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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호] 승인 2022.05.23  05: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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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 비서관이 관련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드러나 ‘국회의원 찬스’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의하면 지난 3월 2일 대학 개교에 맞춰 총장 수행비서(대외협력팀)로 신모 국회의원의 비서관 A씨를 정규직(경력)으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켄텍은 지난 1월 말 공고를 낸 뒤 2월 서류심사를 진행한 뒤 2차례의 면접을 거쳐 A씨를 임용했다.
 
면접은 팀장급이 참여하는 실무면접과 처장급 이상이 평가하는 종합 면접을 거쳤으며 내외부 평가위원 각 2명씩 4명이 참여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면접 과정에는 외국어 능력을 검증하는 영어면접도 함께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A씨가 채용된 대외협력 경력직에는 1명을 뽑는 데 7명이 지원했다.
 
한전공대는 신 의원의 지역구 내 소재한 대학으로 신 의원은 한전공대를 감시하는 국회 산자위 상임위원 소속이다. 
 
한전공대 설립 공약과 유치에 정치적 사활을 걸었던 의원이, 의원의 피감기관인 대학에 의원 보좌진이 취업하는 자체가 ‘국회의원 찬스’라는 특혜를 본 것 아니냐는 논란이다. 지역구가 나주인 신 의원은 켄텍 설립부터 국가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관련법 제정, 관련 상임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 등, 한전공대와 인연이 매우 깊다.
 
이 대학의 직원 직급은 팀장과 팀원으로만 구분돼 있으며 평균 연봉은 7천만 원 후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민들은 신 의원 비서관이 한전공대로 이직, 취업한 것은 도덕적 일탈 행위로 청년 일자리를 약탈한 중대범죄라 전제하고 ‘짬짜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 관계자는 나주투데이와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국에너지공대의 경력, 신입직 등 모든 채용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채용과 관련한 부정한 청탁이나 알선을 일체 받지 않았다”고 즉각 해명했다.
 
그러나 한전에너지공대 관계자는 나주투데이가 “구체적인 영어면접 내용을 알 수 있느냐”는 나주투데이의 재차 질의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금까지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신정훈 국회의원도 나주투데이와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당사자 본인(비서관 A씨)이 채용공고에 직접 응모하여 합격하였으며, 의원실 차원의 어떠한 청탁이나 도움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창동에 사는 박 모씨(남, 29)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국회의원 찬스’가 존재했는지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혁신도시에 사는 양모씨(여, 27)는 “취업 준비생으로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대학 측이나 신 의원 측이 사실을 말하겠느냐. 국회 차원의, 사법 차원의 철저한 조사로 사실이라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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