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김재식 국장의 시사평론
상식을 바로 세우는 지역정치를 만나고 싶다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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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호] 승인 2022.05.16  05: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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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상식이란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일반적인 지식과 이해력, 판단력’이라고 사전은 풀고 있다.

그러나 상식을 거창하게 학벌의 높낮이로 재단할 필요는 전혀 없다. 단지 인간의 도리를 지키며 열심히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곧 상식을 가진 사람이고 이러한 사람만이 사람 사회와 사람이 유대를 튼실하게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또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면 법을 피해 사익을 더 얻겠다든가 아니면 시민들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사권으로 착각하여 전횡을 일삼아 손가락질받을 일이 전혀 없을 것이다.

오는 나주지역 지방선거를 앞둔 곳곳에서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여하한 후보 선택에 극심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 주범은 민주당의 몰상식이다.

민주당은 지역감정에 편승하여 호남지역에서 그 아성이 굳건하다. 쉽게 말하자면 영남지역의 국민의힘이라는 지역감정에 의한 정당 지지처럼 호남에서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민주당 외의 정당을 지지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정서다.   

이러한 오만에 힘입어 민주당 전남도공천관리위원회는 나주시장 후보 공천 과정의 내역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는 이유를 들어 최종경선에 탈락한 후보들에게 배점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전제했다시피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대부분 통용되었던 나주지역 정치 정서상 민주당 공천은 정당이 행사해야 할 당연한 과정의 권리겠지만 선출직 공직자를 나주시민들이 직접 선택하여 투표한다는 점에서 나주지역민들이 여하한 후보 공천의 적정성을 확인해야 하고 객관적으로 납득하는 민주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나주지역민들과 탈락한 후보들에게 배점 등을 미공개함으로서 공천이 아닌 사천 아니냐는 불신을 조장했고 상대적으로 불복이라는 빌미를 제공해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서 나주사회는 이제 ‘상식’에 묻고 답을 찾아야 한다. 즉 나주시민사회의 집단지성이 움직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성은 곧 상식을 의미하는데 나주지역은 이제 상식이 바탕이 되는, 오는 지방선거를 통해 일대 대 변혁을 꾀해야 나주는 희망과 미래가 있다. 그 반대라면 나주지역은 이전투구라는 오명에서 오랫동안 벗어 날 길이 없다.

여기서 以夷制夷(이이제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이 있다. 직역하자면 사납고 무도한 오랑캐로 또 다른 오랑캐를 친다는 뜻인데 나주지역의 지금의 선거판과 사뭇 흡사하여 경이롭다.

또한, 익히 알다시피 이제껏 나주지역의 선거는 상식에 바탕을 둔 지역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지도자를 선출했던 것이 아니라 오직 사적 이해관계에 의해 북치고 저주했던 천박한 굿판이었다.

지금도 그 천박한 나주다운 선거 행태가 재현되고 있는데 나주시장 유력 후보 양쪽 진영을 들여다보면 적나라하게 그 실체가 들어나 있다.

반성 없는 한쪽과 절대적 반성이 필요한 잡놈들이 모여 있는 또 다른 한쪽의 최상위에 상식 없는 권력이 똬리를 틀고 있는 나주선거판에서 ‘이이제이’가 필요하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무엇을 의미 할까?

여기서 건강한 나주시민사회를 위하여 이제 ‘상식’에 주목해야 한다. 독일이 나은 세계적 대 문호 괴테는 상식은 ‘행복의 수호신’이라고 말했다. 상식은 사람의 질서이자 사람의 가치라는 의미이다.

또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 사회에 관심조차 없으면서 公正(공정)을 말하는 정치인은 사이비가 맞다. 오는 6월의 나주 지방선거에서 상식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지역정치인을 만나고 싶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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