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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합니다대한민국 헌법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김현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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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호] 승인 2022.05.08  15: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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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

5 2일 더불어민주당 나주 화순지역위원회는 “무소속 출마자의 선거운동을 하는 해당 행위자에 대해 징계하겠다”는 글을 올립니다. 얼마 후 그 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민주당원이 무소속 출마하는 사람 선거 운동한다고 징계한다는 것이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나주 더불어민주당의 불공정 경선으로 인한 당원 이탈을 우려한 당의 고육지책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비겁하고 졸렬했습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무소속 출마와 지지는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되어 있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가치를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가 억압한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나주지역위원회는 당원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고, 고민하고, 소통하려는 의지보다는 회초리를 들어 당원들을 징계하겠다는 당은 누구의 정당이며, 누구를 위한 정당입니까?

나주지역위원회가 불공정 경선에 대한 책임은 느끼지 못하고 민주당이라는 권력으로 힘없는 당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짓누르려는 억압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80 5월 김대중 석방하라는 빨간 글씨가 불현듯 생각납니다. 도로에 다니는 버스마다 유리창은 깨져있고 버스에는 붉은 페인트인지 혈서인지 모를 빨간 글씨들이 있었습니다. ‘김대중 석방하라!’어린 나이에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자라면서 그날 얼마나 많은 시민이 피를 흘리며 죽어갔는지 그날의 참혹함은 인간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느끼게 해 줬습니다.

힘없는 민초들의 저항으로 지켜온 민주주의입니다. 촛불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최고 권력자인 국정농단 대통령이 물러나고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나주의 더불어민주당은 총과 칼만 안 들었을 뿐 특정 권력자의 뜻에 맞게 재단하며 수선되고 있습니다. 현재진행형의 권력 다툼에서 시민들의 주권 행사는 차단되었고, 민주주의는 가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온갖 뉴스가 부정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사실인 양 왜곡되고, 그것도 부족한 듯 반대편 사람을 욕하며 굶주린 이리떼처럼 물어뜯고 있습니다.

권리당원에 가입하면서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를 떨어트리겠다는 생각으로 권리당원 가입 운동도 하고, 정치에 새 바람이 불기를 바랐습니다. 30년 가까운 세월의 묵은 권력은 나주 전역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영원을 살 것처럼 권력의 칼날은 나주 시민사회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며 권력자의 뜻대로 움직이고, 권력자의 행동대장을 자처하면서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정의를 위해 행동해야 할 양심의 붓끝은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왜곡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권력이 무엇이기에 시민들의 뜻보다는 권력자의 뜻대로 행하고 있습니까? 시민주권의 민주주의가 사라져버린 나주에서 정치 이슈는 항상 비리와 무능함에 맞춰져 있습니다. 비리와 무능의 실체를 보고 싶습니다. 권력자의 비리와 무능은 감추거나 덮어버리기 바쁘고, 약육강식의 동물의 왕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민사회의 소통과 시민주권이 사라져 버린 나주는 민주당 정권의 오랜 집권의 폐해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됩니다. SRF를 폐쇄하겠다는 국회의원의 감언이설 혹은 사기에 속아 뽑고 나니 후회막심하며, 제 손가락을 자르고 싶습니다.

당의 잘못된 절차적 문제를 거론하지 않으려면 중앙당 감찰은 왜 한 것입니까? 중앙당 감찰을 기다리며 실오라기 한 줄의 희망을 품었습니다. 경선 후보가 결정되고 난 후, 시민들과의 소통보다는 다시 한번 시민들을 조롱하는 당의 행태에 분노합니다. 시민들을 소통의 대상이 아닌 힘과 권력으로 억압하는 대상인 듯합니다.

저는 당의 불공정에 반발하는 후보들과 시민사회에서 SRF 가동 저지를 위해 행동하는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을 기원하며 당선 지지 응원을 위한 자유로운 글쓰기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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