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 4월부터 독거 및 정신건강 고위험군 30명을 대상으로 ‘마음충전 AI 돌봄 스피커 사업’을 추진하였다.

마음충전 AI 돌봄 스피커 사업은 응급상황 시 유용한 ‘긴급출동’, 규칙적인 알림을 통한 ‘복약관리’, 일상생활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말벗 및 안부확인’, ‘노래듣기’등의 기능을 활용하여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증상 관리 및 회복 증진을 도모한다.

스피커 보급 시 사전 정신건강 선별검사(자살설문지 및 우울증 자가검진)를 실시하고 추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사후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정신건강 변화 추이 및 도움현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스피커는 응급 상황 시 긴급호출 기능을 갖추어 AI 스피커에 ‘살려줘’, ‘구해줘’라고 육성 구조 요청을 하면 케이티(KT) 기지국이 당사자에게 연락을 취하게 되며 부재 시 무인경비업체나 119로 자동 연계돼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긴급호출 시 당사자의 보호자와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긴급 메시지가 곧바로 전송되어 섬세한 관리가 가능하고 가구 정전 시 응급 알림 서비스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내편이 있는 것 같아서 든든하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인 알람기능으로 복약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김경민)은 “AI스피커 보급을 통해 자살사고, 정신질환 등으로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일상생활을 지원하여 심리적 안정감과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울 및 불안 증상 등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 및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61-333-6200)로 연락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