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3개동 추천 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해

지난 영산포홍어축제에 기간동안 열린 제1회 향토음식 발굴·육성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산홍어 강건희 씨로 이번 경진대회에서 받은 대상 상금 1백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홍어축제추진위원회에 기탁했으며 이철웅 추진위원장은 지난 26일 영산·이창·영강동장에게 전달했다.

▲ 이철웅 홍어축제추진위원장이 강건희 씨가 기탁한 상금을 영산, 이창, 영강동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강건희 씨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은 홍어축제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해 준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 대로 함께 나누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어축제 기간 동안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해 '홍어무료시식코너'를 운영했던 강 씨는 축제실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홍어를 알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기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이번 향토음식경진대회에 출품한 작품들은 홍어의 영양소와 장점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음식을 개발하려는 의지가 담겨져 있어 심사위원들은 물론 참석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철웅 위원장은 "이번 홍어축제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해주고 향토음식경진대회 상금까지 기탁해 줘 고마울 따름이다"면서 "기탁해준 상금은 3개 동의 추천을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기탁자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