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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특정 조합장 아들 '아빠 찬스' 논란 가중농산물 유통센터 취업, 짜고 친 고도리 의혹 불거져
유통센터 측, 정상적인 계약직 채용 문제없어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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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호] 승인 2022.01.02  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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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기업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다’라는 내용을 써낸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민정수석이 사퇴하는 경천동지 할 일이 일어났다.

민정수석의 주된 업무는 ‘대통령 친인척 관리부터 공직자 비위 사실 감찰, 5대 사정기관 (검찰, 국정원, 경찰, 국세청, 감사원) 총괄 및 전반적인 사정 업무 등인데 그의 아들이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다’를 기재한 것 자체가 심각하게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자식이 원수라는 말이 있지만, 자식의 여하한 부정적 행위에 부모가 일정 책임을 지는 것은 연좌제를 떠나 유교적 윤리관이자 도덕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부모가 평범한 시민이 아닌 일정 권력을 가지고 있다면 자식의 잘못을 고스란히 부모가 떠안아야 된다는 의미다

대표적 사례로는 전도가 유망했던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아들의 마약 사건 그리고 장제원 국회의원 아들의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사건, 김성태 전 국회의원 자녀의 KT 불법 취업 의혹사건 등이 있다.

남 지사와 김 의원은 관련 사건으로 인해 제도권 정치에 벗어나 있고 장제원 의원 역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한발 비켜나 있는데, 요즘 청년들의 일자리가 심각한 상황에서 자식이 부모 잘 만난 덕에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었다는 의혹이 있다면 이유 불문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지탄은 상례가 되었다.

나주 지역 특정 조합장 자녀가 농산물 유통센터(APC)에 공정한 절차에 의해 취업했다면 지탄 받을 일은 전혀 아니고, 그만한 자격이라면 비난받거나 비난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정부와 나주시 지원을 받아 나주 지역 14개 농협이 공동출자하여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센터에 특정 조합장 자녀가 단독 입사 지원 후 면접관들에게 낙제점을 받고 재공모를 요구 받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취업이라면 누가 봐도 사전 내락 된 ‘원맨쇼’아니냐는 의혹은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다.

당시 면접관으로 참여한 특정 조합장은 APC 특성상 나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 품종에 대해서 질의했지만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었고 면접 당시 외견상 원활한 업무처리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APC 대표이사에게 재공모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일이 지난 후 자신이 부적격자로 판단했던 응모자가 고용된 사실을 알았고 그때서야 특정조합장 자녀라는 사실을 전해 들었으며 면접관들이 들러리냐며 화를 크게 냈다는 이야기가 널리 유포되었었다.

이에 대해 APC 대표이사는 보편적인 공모였고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정규직이 아닌 1년 기한의 계약직 채용이었으며 나주시에서도 관련 민원이 들어와 나주시가 확인할 결과 다른 문제점이 없었으며 작년 5월에 있었던 관련 채용이었기에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표이사는 조합장 아들 채용과 관련하여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지만 특정 조합장 지역에서도 누가 봐도 부적절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여론이 비등하다.

여기서 설령 문제가 없었다 해도 지역 조합장 정도의 무게라면 오이 밭에 신발 고쳐 신는 그것조차 허락하지 않겠다는 당당한 호기로움이 필요해 보인다.

아니면 탐욕에 의한 죄는 언제든 잉태하게 되어져 있다. 하필 조합장 아들이냐는 의미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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