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화분으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는 등 나주시민들의 자발적인 마을환경 개선 노력이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

나주시는 전남도가 지역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시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전남도가 '인식전환', '환경정화', '경관개선'을 3대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3000여개 마을 주민 주도로 마을 환경을 가꾸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올해 1년차 사업에 20개 읍·면·동 45개 마을이 참여했다. 주로 꽃길조성, 벽화 그리기,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 등을 통해 마을 환경을 아름답게 꾸몄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사회단체의 도움과 시 자체사업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

나주시는 최우수상 수상과 더불어 마을단위 평가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남평마을, 봉황면 대실마을, 영산동 7통 등 3곳이 우수마을에 선정돼 내년 사업비 200만원을 추가 지급받게 됐다.

남평마을과 봉황 대실마을은 벽화거리 만들기, 쉼터설치 등에 힘썼다.

영산동 7통 마을은 2년 연속 쓰레기 불법 투기장에 폐타이어를 활용한 계절 꽃화단 설치를 통해 마을 환경을 아름답게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나주시는 사업 2년차인 내년에는 45개 마을에 사업비 300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50여개 마을을 신규 사업대상으로 추가·선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타 지역 우수사례 벤치마킹,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1사 1으뜸마을 자매결연, 주요 관광지·체험 특화마을 사업, 공익활동가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등과 연계도 추진한다.

강인규 시장은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저분한 쓰레기 불법 투기 장소가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신하고, 버려진 마을 빈 공간이 주민을 위한 생활 쉼터로 탈바꿈했다"며 "올 한 해 지역 곳곳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노력해 준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