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나주시 산포면 비상활주로 접근 훈련을 실시한다.

공군 제1전비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나주 비상활주로 상공에서 전투기 접근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기상 악화 시 17일로 연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8일 지형관숙과 사전훈련을 시작으로 16일 본 훈련으로 이어지며, 본 훈련은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주로 이·착륙 대신 항공기를 높은 고도에서 공중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훈련에는 F-5, FA-50, KA-1 전투임무기와 T-50 훈련기 등 총 9대의 전력이 참가할 예정이다.

비상활주로 접근훈련은 전시 항공기 생존성과 항공작전 운영·지속능력을 확인하는 필수 훈련이다.

공군 제1전비는 훈련에 앞서 비상활주로 주변 마을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통의 시간을 갖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종섭 공군 제1전비(감찰안전실장) 대령은 "비상활주로 접근훈련은 유사시 비상활주로를 운용할 능력을 입증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훈련"이라며 "지역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배려로 훈련이 진행되는 만큼 철저한 훈련을 통해 완벽한 영공방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