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남초(교장 정정하)는 올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뜻을 모아 탄소중립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가을계절프로젝트는 환경 관련 그림책과 동화책을 읽고 다양한 책 놀이를 해보는 친환경 부스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운동장에서 자연물을 직접 찾으며 미션을 해결하는 생태빙고게임, 버려지는 헌 그림책을 활용한 업싸이클링 팝업북 만들기, 먹을 수 있는 물병! 오호물병 만들기, 환경 OX 퀴즈, 환경 도서 작가와의 만남 등 총 14개의 부스 활동으로 학생들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도전! 분리배출 도사”부스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재활용 쓰레기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우유 팩을 깨끗이 씻은 후 뜯어서 말리기, 페트병 라벨 제거하여 분리수거 하기 등 직접 체험하며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배웠다. 학생들은 활동이 끝난 후 ‘나는 분리수거 도사’뺏지도 받아 뿌듯해했다.

또한, 학부모들도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활용하여 방향제 만들기, 휴지심을 꾸며 도깨비 집 만들기, 환경보드게임 부스를 운영하였다. 노안남초 교육공동체가 함께 환경을 살리는 가을 계절프로젝트를 기획하여 더욱 뜻깊었다.

5학년 김담희 학생은 “‘네모돼지’를 쓴 김태호 작가님을 온라인으로 만났다.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웠지만, 작가님의 말씀을 듣고 동물학대 금지, 동물복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가야겠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담당교사 박숙현은 “지구를 지키는 일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각자 작은 실천으로부터 학생들이 인식한 것이 큰 변화다. 노안남초 학생들은 올바른 분리수거와 에너지 절약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어 뿌듯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