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조성된 빛가람(나주)혁신도시 인구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빛가람혁신도시 인구는 1년 전 3만4295명 대비 4720명(13.76%) 늘어난 3만9015명을 기록했다.

5만 자족도시 목표 달성까지는 1만985명이 부족하지만, 증가 추이를 보면 4~5년 내 목표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기간 빛가람혁신도시 인구증가에 힘입어 나주시 전체 인구는 11만4522명에서 2146명 늘어난 11만6668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표는 나주시가 혁신도시 조성 이후 설정한 '12만 인구' 목표치의 97.2%를 달성한 수치이다.

나주시는 '전체 인구 12만' 목표 조기 달성의 성공 열쇠를 혁신도시에서 찾고 있다.

혁신도시에 실제 거주하고 있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숨은 청년 인구가 오피스텔과 원룸촌 주변에 많은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나주애(愛) 주소 갖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나주시 기획예산실 인구청년정책팀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맞춰 '나주사랑의 첫걸음은 전입신고', '나주愛 살아요', '나주愛 주소 갖기'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와 현수막, 피켓 등을 활용한 홍보전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새내기 직원과 타 지역 청년 전입인구 제고를 위해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200만원 지급', '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출산장려금',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다양한 지원 시책을 제공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역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인 인구 증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과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