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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 전국최초 나주 전국학생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11월 3일 나주시 청소년수련관(죽림동)에서 개최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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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호] 승인 2021.10.24  19: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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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조협회 나주시지회에서는 제92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잊지 않고 높이 기리기 위하여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의 후원으로 전국 최초로 대학부, 중·고등부, 초등·유치부가 참여하는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를 오는 11 3일 나주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개최한다.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가곡, 가사, 시조, 시창을 한국의 전통 소리로서 통틀어 정가(正歌)라고 부르지만, 우리의 전통음악은 아직도 일상 속의 음악으로 자리 잡고 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판소리, 남도민요, 경기민요 정도는 구분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가곡, 가사, 시조, 시창이 서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인지 정확히 구별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여기서 정가는 ‘아정하고, 정대한 노래’라는 뜻으로 정가는 도자기에 비유하고 판소리는 질박한 뚝배기에 비유하기도 한다.

참고로 시창(詩唱)은 칠언율시(七言律詩) 등 한시(漢詩)에 음률을 붙여서 구성지게 읊는 소리를 시창이라고 하고 반주는 흔히 대금반주로 한다.

시조(時調)는 흔히들 시조창이라고도 하는데 가사와 가곡이 예술성이 돋보이는 전문가들의 노래라면, 시조는 일반인들의 생활 음악이자 실용 음악으로서 악기 반주 없이 장구 장단 혹은 무릎장단으로 박자를 맞춘다.

가곡(歌曲)은 선비들이 풍류방에 모여 즐기던 음악이다. '우조' '계면조'로 된 곡들을 '여창' 또는 '남창'으로 번갈아 가며 이어 부르다가 마지막엔 남녀가 함께 부르는 <태평가>로 노래를 마무리한다.

시조가 장구 반주임에 비해 가곡은 소규모 관현악 반주 즉 가야금, 거문고, 대금, 장구, 해금, 세피리의 관현악 반주로 노래한다. 가곡은 그윽하고 깊은 비췻빛 고려청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가사(歌詞)는 시조와 가곡의 중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사는 가곡과 같은 발성법을 사용하면서 서도 민요의 화려하고 섬세한 시김새 표현이 많이 들어 있다. 가사의 노랫말에 사용되는 시는 형식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노랫말에 붙여지는 장단과 가락도 훨씬 자유롭고 다양하다. 가사는 담백하고 순백한 조선백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가사는 무반주로 독창하는 것이 원칙이나, 때에 따라 소규모 관현악단이 반주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곡, 가사, 시조를 즐겨 부르던 풍류인들을 가객(歌客)이라고 불렀으며, 반대로 악기를 연주하던 풍류인들을 율객(律客), 혹은 금객(琴客)이라고 불렀다.

전통문화가 잊혀져가는 시대에 우리 것을 계승·발전, 보존하기 위해 제92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전국 최초 전국학생들이 참여하는 정가 경창대회는 일제 강점기, 국권을 회복하려는 독립운동과 다름없을 것이다. 또한 나주라는 위명과도 걸맞기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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