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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민사회의 나주시장 검찰 고발을 고발한다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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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호] 승인 2021.09.05  23: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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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10여 개월 앞으로 다가온 나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나주지역사회가 난장판으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 30일 나주시민사회 이름을 앞세운 몇몇이 나주교통(광신여객) 측이 100억 원대의 보조금 횡령 의혹이 있다며 강인규 나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나주교통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및 보조금 횡령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한 데 이어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와 관련해 나주시민사회에서는 그들의 사회정의 추구라는 진정성에 대해 시비가 분분하게 일고 있다.

한때 주한미군 사령관이 대한민국 국민성을 ‘들쥐근성’이라고 일갈하며 폄훼하기도 했었는데 들쥐근성의 무서움은 힘 있는 놈에겐 맹종이라는 동물적 본능이 시민사회의 건강한 이성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전남도는 나주시가 나주교통에 퍼 준 불량한 돈이 100억 원대라는 의혹을 제기한 주민감사 청구로 지난 8 10일부터 20일까지 목적 감사를 실시했으며, 감사 후 60일 이내인 오는 9월 말 또는 10월 초에 감사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다. 그런데 감사결과가 미처 나오기 전에 환경미화원 채용 비리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당한 나주시에 다시 검찰 고발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설상가상을 더해 나주시장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한 천박한 정치적 모사로 보일 수 있는 단서가 차고 넘친다.

지금 검찰 고발이라는 무지막지한 칼을 들고 설치는 일부 그들은 검찰 고발이 사회정의인 양 의기양양 해하지만, 민선 34, 불과 10여 년 전에는 특정 나주시장을 고발하는 것은 나주지역의 발전과 총화를 저해하는 나주역적 행위라며 특정 권력자를 비호하기 위하여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주구들을 모아 놓고, 심지어 당시 재경 나주향우회까지 동원하여 필자(김재식) 등 특정인을 나주역적으로 적시한 유인물을 배포한, 천박한 만행을 스스럼없이 자행한 적이 있다.

그런 그들이 오늘에서 강인규 시장을 고발한 것이 사회정의라고 말하는 것은 이부지자 즉 애비가 둘인 일구이언이라는 볼썽사나운, 줏대 없는 작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나주시장 고발은 역적 행위가 되고 오늘 나주시장 고발은 사회정의? 판단은 건강한 이성을 가진 나주시민들의 몫이다.

특히 지금의 특정 사회단체는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도구가 된 지 오래라는 시민사회의 비난과 함께 강인규 나주시장 후보 선거에 직접 개입하여 당선 후 나주시장 인수위원회에 명함을 건 후안무치의 집단임을 모르는 지역민들이 없다. 그런 그들의 전 상임대표가 인제 와서 강인규 시장 등 고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면에는 빨 단물의 고갈 아니겠냐는 비웃음이 지역사회에 넘친다.

이미 죽어 나뒹굴고 있는 시체와 다름없는 나주시민사회라는 이름을 앞세운 검찰 고발이 선택적이라면 그 고발의 진정성이 심히 의심받게 돼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검찰 고발에 동참한 사람 중에는 나주지역에서 어른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분도 계시는데 안타깝게도 과거 특정 권력이 나주농민회를 끼고 나주지역을 난장으로 몰고 간 그때는 쥐 죽은 듯 한 말씀도 없다가 인제 와서 나주 권력에 회초리를 들겠다고 나선 것은 화이부동이 아닌 부화뇌동으로 볼 여지가 있으며 무의식중 선택적 정의에 사로잡힌 자가당착적 아집이라 할 수도 있다.

어른의 언행은 유·불리 그리고 무겁고 가벼움을 떠나 한결같은 단심이라는 일관성을 지녀야 선비라 할 수 있다. 아니면 덕을 훔치는 향원이 되고 마는 것이다.

여기서 선택적 정의는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여하한 힘을 가진 자들의 또 다른 ‘갑질’이자 오만이라 할 수 있는데 사회정의가 미덕과 공공선이라는 점에서도 선택적 고발은 건강한 나주지역사회라면 반드시 지탄받아야 할 일이다.

전남도 감사결과 나주교통 측에 지급된 보조금 중에 100억여 원이 부적절했다면 강인규 나주시장은 배임 여부를 떠나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나주시의회도 그 책임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며 민주당도 오는 지방선거에서 상응한 공천권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전남도 감사를 압박 또는 특정 정치인에게 타격이라는 의도로도 비추어지는 검찰 고발이 당당한 행위로 보이지 않는 것이 나주지역을 병들게 하는 주요인이라는 점은 나주의 패거리 정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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