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밤길 안전' 확보를 위해 깜깜한 터널 통로(암거)를 대낮처럼 환하게 탈바꿈 시켰다.

나주시는 시민 안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어둡고 침침한 주요 터널 암거 98곳에 최신 발광다이오드(LED)등기구 설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총 6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나주시정 기조 중 하나인 '안전제일도시 건설'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 사업에선 농경지와 자연마을을 가로지르는 농촌마을 터널 암거까지 LED조명등 설치를 확대해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터널 암거 155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LED등기구 187개를 새로 설치하고 낡은 등기구 180개를 교체했다.

지난 2017년에도 실내체육관 앞 터널 암거 등 48곳에 설치된 낡은 나트륨 조명등을 철거하고 최신 LED조명기구 143개를 설치했다.

나주시는 어둡고 침침했던 터널 암거에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최신 LED조명등을 설치함으로써 범죄예방 효과와 보행자 안전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앞으로도 주요 터널 암거와 산책로를 중심으로 오래된 조명 등을 지속 적으로 교체해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