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306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시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했다. 나주시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확장적인 재정 운용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실시한 부서별 지방채 수요조사에서는 10개 사업 340억 원이 신청되었으나, 이 중에 주요 현안사업과 올해 마무리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5개 사업 306억 원에 대해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하였다.

대상 사업은 ▲가족센터 및 주거지 주차장(25억 원) ▲ 광주 전남 공동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168억 원) ▲ 도시 바람길 조성사업(40억 원) ▲ 재해위험지구 정비(60억 원) ▲ 봉황천 생태하천 조성(13억 원) 등이다.

나주시는 2020년의 경우 일자리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21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바 있으며, 관련법상 올해 지방채 발행 한도액은 398억 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지방채는 공유재산의 조성 및 소관 재정투자사업과 재해예방 및 복구사업에만 발행할 수 있다. 다만 20억 원 이하의 투자사업과 소모적, 경상적 사업에 대해서는 지방채를 발행할 수 없다.

나주시의회는 6월 18일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지방채 발행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하였으며, 오는 6월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