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나주 혁신산업단지에서 ㈜LCM에너지솔루션 공장 착공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 귀빈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에너지수도'의 꿈이 무르익는 전남 나주의 에너지특화 산업단지인 혁신산단에 전남지역 최초의 이차전지 완제품 제조공장이 들어선다.

나주시는 4일 ㈜LCM에너지솔루션이 혁신산단에서 '이차전지 배터리 완제품 제조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병흥 LCM에너지솔루션 회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이현빈 한국전력 부사장, 시·도 지방의원, 내외 귀빈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밸리 나주에서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꽃을 피워 달라"고 공장 착공을 축하했다.

LCM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 배터리팩과 리튬폴리머 셀 제조 등 이차전지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전남도, 나주시와 나주공장 설립을 위한 20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첫 삽을 뜬 이차전지 배터리 완제품 제조공장은 3만5000㎡부지에 2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먼저 1단계는 2022년까지 연구소와 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리튬폴리머셀 양산을 목표로 3만팩 이상의 배터리파워팩 시설과 300메가와트시(MWh)급 3라인을 구축해 약 2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최종 2단계는 4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연간 3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셀 시설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하고, 500여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LCM에너지솔루션의 사업역역은 크게 '리툼이온 배터리팩', '리툼폴리머 셀 제조', '신재생 에너지 등' 3개 분야로 국내 5대 메이저급 규모를 자랑한다.

주력인 '리툼이온 배터리팩'은 폐전기차 재생 재활용 배터리 팩, 태양광가로등 배터리 팩, 이모빌리티 배터리팩, 드론·골프카트·전동 바이크 팩 등 분야가 다양하다.

LCM에너지솔루션은 본격 생산을 개시하면 군납 등 차별화된 공급망을 통해 안정적 기업 운영은 물론 수출 주도로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사와 경쟁한다는 목표다.

석·박사급 수십 명으로 구성한 연구기관도 설립해 전남 첨단산업 발전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