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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꿈' 한국에너지공대…대선공약에서 착공까지19대 대선 광주·전남 핵심공약 채택에서 출발
3월 국회 특별법 통과로 내년 정상 개교 기틀 마련
열악한 호남권 '연구 인프라' 확충…국가 균형발전 기대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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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호] 승인 2021.06.07  0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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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단계별 조성 조감도. (이미지=한전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출발해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돼 추진 중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1일 오후 착공함으로써 열악한 호남권 '연구 인프라' 확충과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한국전력 본사가 소재한 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켄텍 캠퍼스는 전체 부지 면적 384083㎡에 캠퍼스 시설 155000㎡를 총 3단계로 나눠 건축을 진행한다.

이날 착공한 건축물은 '1-1단계' 개교 핵심시설물로 대학본부 일부와 강의동 일부를 포함해 연면적은 5200㎡이다.

오는 2022 2월 전까지 준공을 마치고 임시 사용승인을 받아 약 2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켄텍은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형 인재양성을 통해 작지만 강한 대학을 목표로 설립된다.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와 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혁신적 가치창출을 원동력으로 기존 대학의 교육 모델을 뛰어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학 모습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개교 이후 오는 2050년까지 30년 내 전력·에너지 분야 글로벌 탑(Top)10 수준의 공과대학으로 도약을 목표로 청사진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부푼 꿈을 안고 착공한 켄텍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17 417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 공동 공약으로 채택 후 공개한 것이 시발점이다.

캠퍼스 착공은 그해 719일 문재인 정부가 대학 설립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한지 4년여 만이다.

대학 설립 입지는 광주와 전남(나주)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지난해 1월 한전 본사가 소재한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골프장 부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후 지난 3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이 통과하면서 설립에 급물살을 탔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10월 발의 이후 222일 해당 소관 상임위인 국회 산자중기위 법안 1차 심의를 시작으로 법제사법위원회 심의 과정까지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통과를 장담할 수 없었지만 여당의 끈질긴 설득 끝에 통과됐다.

수도권과 영남권에 비해 열악한 호남권의 '연구 인프라' 확충과 국가 균형발전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켄텍은 한전이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을 촉진하고, 에너지신사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해 줄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차세대 먹거리인 에너지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과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을 견인한다.

특히 대학 주변에 조성될 산학연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연구소 등과 상호 유기적인 협업 관계 완성을 통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에너지 신사업의 집적단지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는 핵심 역할을 한다

전문 용역사에 따르면 켄텍은 오는 2031년까지 설립·운영에 1600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중 전남도와 나주시가 각각 연간 100억원씩 10년 간 총 2000억원을 투입하고, 무상으로 캠퍼스 부지를 제공함으로써 총 3670억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비용은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일정 부분을 부담하고, 특별법을 통해 '전력산업기반기금' 일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정적인 대학 운영을 뒷받침한다.

빛가람에너지밸리를 견인해 나갈 켄텍은 6개 에너지 전공 별로 100명씩 계획된 대학원생 600, 학부생 400, 외국인 학생 300명 등을 정원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대학 누리집(http://www.kentech.ac.kr)을 통해 첫 신입생 모집안이 담긴 입시요강도 확정했다.

모집 부분별 정원은 에너지공학부 단일 학부에 학생부 종합전형(일반전형) 90, 정원외 고른기회 전형 10, 정시모집(수능우수자 전형) 정원 내 10명 등 총 110명이다.

학생 대비 교수 비율은 국내 대학 중 가장 공격적인 '학생 10명당 1'을 기본으로 전체 교수 수를 100 +α로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7명의 교수를 채용한 가운데 올해 33, 내년 3월 개교 전까지 5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목표한 교수진 100명 확보는 대학 4학년 편제가 완성되는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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