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한 나주시를 향해 날을 세우며 “사상 최악의 무책임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2개월 간의 끈질긴 활동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해산된 거버너스위원회에 대해서도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한 주장과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면서 막연히 대중 정서에 편승해 온 무능력, 무소신의 인기영합주의가 결합한 까닭”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대로 간다면 가동 중단으로 인한 손실 책임을 묻는 소송전과 발전소 가동을 둘러싼 물리적 충돌만이 남아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소송의 실익이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일부 시민단체와 정치인들은 여전히 나주시로 하여금 계속적인 소송에 나설 것을 선동하면서 저와 민주당이 SRF 법적 소송에 왜 찬성 입장을 밝히지 않는지 힐난하고 있다. 일부 무책임한 인사들은 마치 소송을 통해 무슨 해결책이 있을 것처럼 선동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의 소송 역시 낙관 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정치인과 시민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소송 만능주의를 단호히 반대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파국적인 상황을 막기 위한 노력을 다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신 의원의 입장문 발표에 대해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인 감정에 지우치지 않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옳은 표현”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책임 떠 넘기기, (남)탓 보다는 항소는 항소대로 진행하고 대화 테이블은 별도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