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의료급여 제도를 악용해 의료시설을 과다하게 이용하거나 부적정 장기 입원 등으로 의료비 부담을 주고 있는 일명 '의료쇼핑' 의심자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의료쇼핑'으로 인해 의료비 부담이 급속이 증가하고 보건복지 분야의 재정악화 더불어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등의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시에서 '의료급여 혁신 추진계획'에 발벗고 나선 것.

시는 또 의료급여 과다이용자를 1000일이상자, 700일이상자, 500일이상자 등 3단계로 나줘 단계별로 사례관리 전담반을 편성 1대1(맨투맨식) 사례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상담용 프리젠테이션를 활용하여 홍보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의료쇼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진료내역을 실시간 확인, 대상자에게 정기적인 밀착상담을 실시하고, 보건소 방문간호사업과도 연계해 의료상담, 건강상태확인 등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의료급여심의위원회의 운영을 강화해 의료급여 연장승인을 제한하는 한편, 조건부승인을 적극 활용하고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자격관리도 6개월마다 재조사를 실시해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주시의 수급자 1인당 의료급여일수는 2005년 219일에서 2006년 241일로 10%의 높은 증가율 보이고 있는 반면, 충남 계룡시는 207일로 전국 최저 지자체로 나주시가 34일이나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