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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SRF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4월 16일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사용승인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반발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였다. 공대위는 이번 법원의 판결에 대한 성명을 통해 ‘소각장 건설 초기에 당사자가 합의한 RDF방식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일방적으로 건설한 SRF 소각장의 차이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양과동 전처리 시설은 광주시와 관계 없다’고 했다가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이용섭 광주시장에 대해 ‘졸렬한 행위로 상생을 저버리고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한 처사’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자신의 쓰레기를 힘없는 작은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이 광주정신을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인지 반문해보라’고 덧붙였다.
공대위는 ‘나주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쓰레기연료 사용에 대해 끝까지 반대하고 앞으로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우선 나주시가 즉각 판결결과에 대해 항소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SRF 소각장을 반대하는 나주시 82개 단체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투쟁 방향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공대위가 계획하고 있는 투쟁 방향에는 혁신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차량시위를 확대하고, 지역 정치권의 역할을 촉구하는 것은 물론, 광주시에서의 대규모 집회와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활동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는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해 4월 19일 나주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21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