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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저온피해' 비상…"일교차 크고 개화는 빠르고"나주시 "미세살수·빙상팬 가동해 온도 관리 철저히 해야"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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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호] 승인 2021.04.18  15: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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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올해도 평년보다 빨라진 배 과수 개화시기를 맞아 '저온·서리 피해' 예방을 위해 과원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개화기 냉해를 입은 배꽃은 인공수분을 통한 수정이 어렵고, 열매가 맺혀도 이후 발육 부진으로 모양이 일정치 않은 기형과(果)로 성장하고, 가을 출하기 등외품 배로 판정받아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
 
7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배꽃 만개 시기는 4월 2~3일로 평년 대비 10일, 전년 대비 4일가량 앞당겨졌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특히 지난달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일찍 꽃망울을 터트린 과원이 많아 결실률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적정 착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저온 피해 예방의 핵심인 과수 토양 수분 관리와 온도 조절도 당부했다.
 
센터는 "갑작스런 저온에 대비해 미세살수장치와 열풍·방상팬 등 저온피해 예방시설을 갖춘 과원은 충분히 물을 공급(관수)하고, 온도센서 사전점검 등을 통해 오작동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가는 친환경 연소재 또는 볏짚 등에 불을 피워 과원의 온도를 높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과원 내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배꽃이 없는 수관하부 살수를 통해 땅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도 유용하다. 
 
개화 직후에는 넉넉히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확보하고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충분한 결실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암술의 수정가능 기간은 개화 당일부터 약 3일 이내로 아침 이슬이 마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적기다. 
 
작업 후 2시간 내 비가 내릴 경우 다시 인공수분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꽃가루 증량제(석송자·소나무 어린 홀씨 가루) 사용 시에는 배꽃 화분의 발아율에 따라 희석 배율을 조절해야 하고, 화분의 발아와 화분관 신장은 온도 조건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15도 이하 또는 35도 이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홍배 나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4월은 올 한 해 나주배 농사 성패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배꽃 만개기 이상저온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며 "꽃가루량 확보와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적정 착과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나주지역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전체 배 재배면적의 52%, 76.2%에서 저온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4월1일부터 4일까지 이상저온에 의해 배과수 1729.9㏊, 복숭아 27.7㏊, 단감 31.8㏊, 기타 과수 35.9㏊, 특용작물(담배) 2.5㏊ 등 총 1825㏊가 저온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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