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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호 생태탐방로 안전·편의 시설 미비…계단 난간 없어 ‘위험’나주호 만수위 시 토사 산책로 침수 우려, 근본 대책 마련 해야
벤치, 화장실 관리, 공유 주차장 확보 등 편의시설 보완 필요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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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호] 승인 2021.04.04  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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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호 생태탐방로에 설치된 계단에 난간이 설치되지 않아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사진=정성균 기자)

최근 개통된 나주호 생태탐방로에 안전 및 편의 시설이 부족해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주시는 19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전 kps 연수원 외곽을 중심으로 총 길이 1.4 km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했다.

이번에 개통한 생태탐방로 데크길에는 10개소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지만, 안전 난간이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계단의 높이는 최고 2m에 달하고 있어 보행자의 부주의나 실수로 계단에서 넘어지면 추락으로 인한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나주호 둑 높이기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향후 나주호의 수위가 지금 보다 더 올라 갈 경우 토사산책로가 물에 잠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나주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나주호의 현재 수위(3월 22일 기준)는 65.18m이다. 하지만 현재 수위 상태에서도 토사산책로는 물에 잠기기 직전 아슬아슬한 상태이다. 만일 나주호 수위가 만수위인 68.03m로 올라가면 지금보다 3m 정도 상승하게 되어 데크를 비롯한 토사산책로 대부분이 물에 잠길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한전 kps 측에서 조성·관리하고 있는 나주호 산림욕장 토사산책로 역시 대부분 물에 잠기게 된다. 따라서 만수위 시 생태탐방로와 새로 조성될 나주호 둘레길을 연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침수가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토사산책로를 낮게 설치한 이유에 대해서 나주시는 ‘예산 부족 때문’이라고 답변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낮아 보인다. ‘설계 당시 이 같은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 시설 부족 문제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주차시설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문제점 보완을 위해서 한전 kps와의 공식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공유 주차장 활용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나주시는 한전 kps측에 구두로 협조 의사만 확인한 상태이다. 또한, 수변 관찰데크에 설치된 포토죤에 벤치를 설치하는 등 휴식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산림욕장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나주시는 간이 화장실 유지 보수에 노력하여야 할 것이며, 체육시설에 설치된 화장실에 대해서도 안내판을 부착하여 산책로에서 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다.
 
생태탐방로에 대해 이 같은 문제점이 개선된다면 새로 조성된 나주호 둘레길과 연계된 명품 산책로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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