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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준 의원 |
나주시가 버려지고 있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하기 위해 이를 수거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택배 물량의 급증으로 인해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아이스팩은 대부분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수지로 제작돼 자연분해가 어렵고 소각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이스팩에 의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2월 17일 나주시의회 박소준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를 제안하였다.
이 같은 박 의원의 제안에 따라 나주시는 죽림동 삼성아파트와 대호동 호반리젠시빌아파트 등 2개소를 대상으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전용수거함을 통해 모아진 아이스팩은 시니어클럽과 연계하여 수거 후 세척과 소독작업을 거쳐 전통시장 등 재사용 수요처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제안한 박소준 의원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는 아이스팩을 보고 재활용 방안을 고민하다가 이 같은 제안을 하게 되었다. 나주시 청소자원과와 수차례에 걸친 토론 및 의견 교환을 통해 드디어 시범사업이 시행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작년에 목사고을시장 일부 상인을 대상으로 재활용 아이스팩을 공급하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은 서울 강동구를 시작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나주시 역시 이 사업을 확대하여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소상공인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