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태탐방로는 2019년 2월 공사에 들어가 2년 만인 2021년 2월 준공되어 개통한 것이다.

 

이번에 개통한 탐방로는 데크로드 7개소 및 토사 산책로, 수변 관찰데크 등 총 길이 1,329m, 폭 2m의 규모다.

 

생태탐방로 조성 당시 나주투데이가 ‘볼거리가 없다’는 취지의 지적을 보도한 이후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141m의 수변 관찰데크를 설계변경을 통해 추가 설치했다.

 

하지만 생태탐방로 출입구 2곳 중 어디에도 생태탐방로를 알리는 간판이 설치되지 않아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아오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출입구 한곳에 안내도만 설치되어 있을 뿐 일반 시민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간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곳이 생태탐방로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수 십 억 원의 혈세를 들여 조성한 생태탐방로가 홍보도 제대로 안 되고, 대형 간판이나 이정표도 없어 찾는 이가 없다면 무용지물일 뿐이라는 것이다.

 

나주호에는 이번에 개통된 데크 및 산책로를 포함하여 기존에 조성된 나주호 산림욕장 산책로와 함께 3km의 생태탐방로를 갖추게 되었다.

 

특히 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 별도로 나주시 도시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길이 8km 규모의 나주호 둘레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길이 11km의 명품 산책로가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