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강박’이란 강박 장애의 일종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행동 장애’를 말한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점에 착안하여 저장 강박 의심 가구에 대해 행정적인 개입이 가능한 근거를 만들고 지원 근거를 마련하였다.

 

그는 취약계층 가구를 비롯하여 나주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가구에 대하여 저장 강박 의심 사례가 발견될 경우 본인 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생활 폐기물을 수거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질병, 장애, 노령 등으로 본인과 보호 의무자가 의사능력이 없는 경우 관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심의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여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하였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나주시 감정노동자 권리 보호 조례안’도 발의하였다. ‘감정노동’이란 고객 응대 등 업무수행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하도록 업무상, 조직상 요구되는 근로 형태를 말한다.

 

이 조례안에서는 나주시 및 산하기관에 소속된 감정근로자에 대해 ‘나주시장이 근로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대한 의무’를 규정하였다.

 

박 의원은 이번 회기 외에도 다양한 이색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중년층 인생 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를 비롯하여 ‘반려동물 보호 및 반려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및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 운영 조례’ 등을 발의하여 현재 시행중에 있다. 또한 ‘화장 장려금 지원 일부 개정 조례’ 및 ‘나주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일부 개정 조례’를 발의하였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조례안 발의 외에도 ‘자유한국당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 규탄 성명’ 및 ‘출산장려금 국가지원정책 전환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는 아이스팩의 재활용방안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생활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대책을 촉구하는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의원은 현재 나주시의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