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에는 도비 10억 원 및 시비 10억 원 등 총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나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대한 의견 청취를 완료하였으며,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자못 역사공원은 나주시 남평읍 풍림리에 있는 문바위와 관련된 관광자원을 연계하기위하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문바위는 남평문씨의 시조인 문다성의 탄생 설화와 관련된 것이며 1995년 12월 26일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바 있다.

 

구전되어오는 설화에 따르면 문다성은 갓난아기 때 백제 남평현(지금의 남평읍)의 장자못이라는 연못가의 높은 바위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이에 따라 장자못 근처에 있는 바위를 ‘문바위’로 부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문바위와 깊은 인연이 있다. 그는 남평문씨 충선공파 24세 손이며, 당 대표 전당대회 선거 전 및 2012년 대선 출마 선언 직후와 2017년 1월 23일 대선 출정에 앞서 장연서원을 찾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장연서원은 남평문씨 시조의 위패를 모시는 곳이며 문바위와 장자못 인근에 있다.

 

나주시는 남평문씨 씨족설화를 중심으로 하는 역사공원을 조성하여 남평읍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사공원은 문바위와 장연서원, 장자못을 하나로 묶어 조성하게 되며 약 2000평의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42면의 주차장, 광장, 보행자 도로, 팔각정이 들어서며, 남평 문씨의 조상인 문익점을 기념하는 목화밭과 함께 연꽃이 식재될 계획이다.

 

한편,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평권역 관광자원화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3단계로 구분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 2단계는 남평역과 광촌분교를 활용한 간이역테마파크, 3단계는 강변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강변 카페촌 거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