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가 제232회 임시회 기간 중인 2월 19일부터 3일 동안 집행부로 부터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나주시는 각 부서별로 올해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을 시의회에 보고하고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하였다.

부서별로 실시된 이날 주요 업무보고에는 지난 해 주요 업무 성과 및 올해 역점 시책과 신규 시책을 보고하였다.

올해 주요 업무보고 중 특별하게 눈에 띄는 점은 시 승격 40주년과 관련한 행사 계획이었다. 총무과에서는 시 승격 40주년 기념행사 및 나주인의 삶을 기록하는 기록관 건립계획을 보고하였다. 또한 역사교과서 발간(문화예술과), 시장과 시민 100인 대담(소통정책실), 로컬푸드 소비자 교류 활성화 체험투어(먹거리계획과), 시민화합 걷기대회(건강증진과), 태극기 거리축제(도시재생과), 시립예술단 음악회(문화예술과), 캐치프레이드 및 현판 문안 공모(기획예산실) 등 다채로운 사업 계획이 보고되었다.

총무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대성 의원은 공무원의 인사 이동 시 교체주기가 짧아 전문성 확보가 어려우며 전문인력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총무과장은 ‘직렬 부적합 문제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지차남 의원은 “나주시가 2023년에 모든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빛가람동을 제외하고는 읍·면·동 주민들의 주민자치 역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주민자치회 전환 전에 충분한 검토와 시범사업 실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문했다.

황광민 의원은 “시 승격 40주년 기념행사 추진 시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한 “시책 일몰제 등을 적극 활용하여 불요불급한 사업이 시행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일자리경제과에서는 나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예산 부족으로 현재 10%에서 8%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제산업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는 부서별로 한 두명의 의원만 질의를 하거나 아예 질의가 없는 등 전반적으로 소극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