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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유치에 시민의 힘 모아야 한다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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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호] 승인 2021.02.21  23: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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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균 취재/보도부장

전남대병원이 ‘병원 노후화 및 주차난 등 당면한 난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병원으로서 미래 의료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새 병원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인근 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나주시 역시 2월 1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전남대 새 병원은 반드시 나주에 건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전남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개선하는 한편, 광주와 전남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에 새 병원이 건립되어야 한다”며,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산업생태계를 통해 최첨단 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나주시는 특히 “화순전남대병원 유치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두 번 다시 이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전남대병원에 대해 “신축 또는 이전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의사를 기지고 있으며, 이를 준비하기위한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나주시의회 역시 입장문을 발표하여 “전남대병원 신축을 위한 이전은 지역 의료 인프라의 균형을 위해서도 전남권역에 설립되어야 하며, 나주시는 그 이전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는 도시”임을 강조했다.
 
특히 “대선 공약으로 추진 중인 나주·화순·장흥의 생물의약벨트 구축으로 나주시는 스마트 의료병원을 목표로 하는 전남대 새 병원의 청사진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시와 시의회가 이렇게 새 전남대병원의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전남대병원 유치에 따른 지역발전의 효과가 실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전남대병원이 나주에 유치될 경우 연간 수 십 만 명에 이르는 병원 이용자와 의료진 등에 의해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 발전 및 정주여건 개선에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서 전남대병원 분원을 유치한 화순의 경우만 봐도 이 같은 지역발전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전남대병원의 나주 유치는 에너지공대(한전공대) 못지않게 지역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조만간 부지 제공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제안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문제는 나주시가 제안할 내용이 전남대병원의 입장에서 얼마나 구미가 당길지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나주시는 전남대병원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나주시는 앞서 한전공대 유치를 위해서 연간 100억 원 씩 10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따라서 전남대병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이에 버금가는 지원책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 중요한 것은 새 전남대병원의 나주 유치를 위해 전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일이다. 나주시가 이미 제시한 대로 ‘범시민유치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여 새 전남대병원 유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
 
나주시가 밝힌 바와 같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으로 온 시민이 힘을 모아 새 전남대병원 유치에 총력을 다 해야만 한다.
 
특히 정치권을 비롯한 각 계 각 층의 힘을 하나로 결집하여 전남대병원 분원 유치에 실패한 사례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새 전남대병원 나주 유치야말로 나주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의료 환경을 비롯한 정주 여건 개선의 첩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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