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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물 자랑하는 친일후손 비난 일어설 명절 소외된 이웃 걱정보다 정치적 손익 계산?
약삭빠른 고양이 밤눈 어둡다는 의미 여기 있네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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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호] 승인 2021.02.21  23: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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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과 마누라 자랑은 팔불출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조상들의 번뜩이는 해학이 녹아 있는 말이지만 한편으론 염치의 잣대기도 하다.

또한, 스스로 잘났다고 뽐내는 자기 자랑도 팔불출의 하나라고도 하는데 지난 설 명절을 맞이하여 ‘제 집에 특별한 선물’이 와서 소개한다며 ‘대통령께서 보내주신 안동소주, 김제 약과, 여주 강정, 당진 유과, 무안 꽃차 세트입니다’라며 대통령 봉황 휘장과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 문재인, 김정숙 씨의 육필 사진을 친일매국노 후손인 특정 정치인이 페이스북에 올리자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12만 나주시민의 수장이 되어보겠다며 한때 나주시장 후보에 도전했던 특정 정치인이 고유의 민족 설 명절을 맞이하여 자신보다 더 낮은 자리에 있는, 이웃들의 명절 안위보다는 대통령 선물을 자랑하는 그 알량함이 팔불출 아니냐는 혹독한 비난과 함께 나주시장을 꿈꾼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적 소양은 물론 마음가짐이 천박하게 보인다는 원색적인 직격도 있다.
 
여기서 사회적 의식이 미비한 누구든 여하한 권력과의 친분을 내세우고 싶은 것은 그들만의 삼류 인지상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직의 도·시의원 또는 국회의원 그리고 나주시장 등등과 경합하여 선출직 공직자가 되어보겠다면 현직보다 사람과 사회에 이롭게 할 수 있는 철학과 지혜 그리고 용기를 겸비해야 하는 것이 지역민들을 욕되게 하지 않은 유일한 지도자의 덕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 설 명절 선물을 지렛대 삼아 자신이 대단한 인맥이나 가진 것처럼 자랑이라면 그 특정인이 정치적 꿈을 이루는 순간 공정한 사회는 물 건너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민심이란 복숭아 열매와 흡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에 복숭아 열매가 열리면 산속 길이 자연스레 열리게 되어 있는데 복숭아 열매를 찾는 사람들의 내왕이 잦기 때문이다. 여기서 복숭아란 德人(덕인)을 말하고 있는데 권력에 기대어 또 다른 권력을 취하려는 자는 덕인과는 거리가 멀고 奸人(간인)이 되기 십상이기에 민심이 모이지 않게 되어 있다.
 
또한, 대한민국 대통령이 하사한 설 명절 선물에 감읍이라면 이러한 사람은 정치를 해서는 사람에겐 죄악이 거의 확실하다. 문제는 청와대 측에도 있다. 국민 세금으로 선물을 산 대통령 명의의 선물을 받을 사람 선정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권력 보위가 아닌 어려운 이웃이 우선 되어야 하고 친일매국노 후손보다는 하루 품을 파는 노동자라도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 의에 가까우므로 추천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끼리끼리 나누는 그 선물이 다시 끼리끼리를 재생산하고 당동벌이가 되어 선량한 양속을 헤치는 역할이라면 대통령 명절 선물은 후진국의 국민을 양산하는 사탕에 불과할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사회 지도자의 의식은 표범 가죽처럼 선명해야 한다. 논어의 어록에 새겨진 글이다.
천년 사직이 남가일몽이라 했던가, 산천은 유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는 단순한 한 구절 시에서 사회 지도자의 氣像(기상)을 찾길 바란다.
 
대통령 명절 선물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낮은 이웃과 함께 감사하는 일상의 마음을 배양하는 연후에 정치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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