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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남대병원 건립 놓고 또 지자체 유치전’추진단 발족부터 광주 지차체·나주시 등 유치 경쟁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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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호] 승인 2021.02.21  2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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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이 '새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기 전에 지역 간 유치 경쟁부터 과열되면 지난 2008년과 2018년처럼 무산될 수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14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추진위원회와 추진본부, 추진자문단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된 '새병원건립추진단'을 지난달 28일 발족하고 건립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추진단은 3개 조직의 인력을 구성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2024년부터 새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만 세워진 상태다.  
 
또 추진단은 화순전남대병원 옆으로 이전하는 의과대학 용지를 활용해 신축할지, 현 장소인 동구 학동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 새 병원을 건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전남대병원은 1982년 지어진 현재의 병원건물은 노후화와 병실 부족, 주차난 등이 심각해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 병원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지난 2008년과 2018년 구체화 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전남대병원 이전에 대한 설문 조사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새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현 위치의 동구는 이전 반대, 광산구와 남구, 인접 지역인 나주까지 부지 제공 등을 내걸며 유치전을 벌여 지역간 갈등만 남긴 채 흐지부지 됐다. 
이어 3년여 만에 새 병원 건립에 대한 계획이 발표되자 유치전은 다시 점화됐다. 
 
나주는 "빛가람혁신도시 내에 공공기관과 한전공대가 들어서고 최첨단 병원을 지향하고 있는 새 병원과 산업 생태계가 맞아떨어진다"며 "병원 유치를 위한 TF까지 구성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유치를 희망했다. 
 
광주 남구는 "노대동 노인건강타운 옆 빛고을 골프장 부지에 새 병원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동구는 "전남대병원이 이전하면 원도심 쇠퇴를 불러와 바람직 하지 않다"며 "현 부지를 의료특구로 지정해 증·개축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남대병원은 같은 상황이 반복돼 새병원이 지역간 갈등의 원인으로 인식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지금까지 선임 병원장들이 새 병원 건립을 추진했는데 아쉽게도 병원 내 여러 상황 때문에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다"며 "병원 진료 시스템이 최첨단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 병원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단이 본격 가동되면 올해까지 전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2024년부터는 새 병원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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