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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신었던 백제 ‘금동신발’ 2건, 보물지정'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황보현  |  frank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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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호] 승인 2021.02.21  2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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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삼국시대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보기 드문 백제시대 '금동신발' 2건이 보물로 지정됐다. 그동안 삼국시대 고분 출토 유물 중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은 국보나 보물로 상당수 지정됐지만 '금동신발'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이 고창 봉덕리 1호분과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금동신발' 2건을 각각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1500여 년 전 한국 고대인들의 상장례 문화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5~6세기 백제 금속공예 기술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둘 다 각각 한 쌍으로 출토된 금동신발들은 모두 백제 5세기에 제작됐다. 
 
금동신발은 고구려·백제·신라·가야 등 삼국 시대 유적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고유의 고대 금속공예품 중 하나다. 비슷한 시기의 중국 유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일본의 고분에서는 유사한 형태의 신발이 출토된 사례가 있으나, 이는 우리나라에서 전래 된 것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금동신발 2종은 국내 최초 원형 그대로 발굴된 유물이라는 점에서 고고학과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 또 같은 시기 중국이나 고구려, 신라의 미술품과 비교해 문양의 기원과 변천, 상징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지금까지 알려진 삼국시대 금동신발과 비교하여 백제 공예문화의 독자성을 밝힐 수 있는 원천유물이라는 점에서 학술 가치 또한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전라북도 고창 봉덕리에 위치한 4기의 대형 분구묘 중 규모가 가장 큰 1호분의 제4호 석실에서 2009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발굴했다. 
 
현재까지 삼국시대의 고분에서 출토된 약 19점의 금동신발 중 가장 완벽한 형태며,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과 비교했을 때 어자무늬(물고기 알 문양) 등 삼국시대 초기 문양이 확인돼 시기적으로 앞서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무령왕릉의 왕과 왕비의 신발과 마찬가지로 바닥판과 좌우측판, 발목깃판으로 구성되고 바닥에 징을 박은 백제 금동신발의 전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어 백제의 중앙 권력자가 제작해 왕의 힘을 과시하고 지방 수장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해 지방 유력 지배층에게 내려준 '위세품'으로 추정된다.
 
금동신발은 삼국시대 대형 분구묘인 정촌고분의 1호 석실에서 2014년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했다. 5~6세기 무렵 영산강유역에는 복암리고분군, 정촌고분, 영동리고분군 등 대형 고분이 축조됐는데, 그중 정촌고분은 1500여 년 전 백제·마한 문화를 가장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고분이면서 도굴 피해를 입지 않아 매장의 원형을 알 수 있어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무덤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 등 2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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