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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나주시 의료원이 필요하다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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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호] 승인 2021.02.07  2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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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요즘 나라 안팎이 시끌벅적하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기도 한 원자력 발전소 폐기를 용이하도록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절하와 자료를 삭제한 혐의로 산업통산자원부 공무원 2명이 구속되어 재판에 회부 되었는데 검찰 공소장에 북한원전지원에 관한 문서가 삭제된 목록을 두고 야당 쪽에서 ‘이적행위’라는 파상 공세를 펼치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구시대 유물 즉, 새로운 북풍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전선이 확대되고 있는데 국민들을 식상하게 하는 이러한 북퐁 여론몰이는 부산시장과 서울시장이 공교롭게도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성추행사건으로 인해 오는 4월 7일 서울·부산에서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인데. 야당이 서울·부산에서 시장 당선이라는 목적을 달성한다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익여부는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당의 선거 이익이라면 북풍이든 흑풍이든 가리지 않겠는 천박한 선거 일등주의에 미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광주 또는 나주시도 사정은 약간 다르지만 3천여 명이 상주하는 거점 국립대병원인 전남대병원이 2000년 이후, 본관을 비롯한 건물들의 노후화로 매년 개보수 비용 증가와 과밀화, 병상 및 주차장 부족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새 병원 증개축·신축·이전을 위하여 새병원건립추진단을 발족하고 용역에 착수했는데 광주 남구 등을 비롯한 나주시에서도 적극적인 구애전을 펼치고 있다. 
 
전남대병원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의 경제 발전을 크게 도모할 수 있어 지역사회가 마다할 일은 아니지만 덩달아 정치인은 자신의 지역구로 유치된다면 여하한 선거에서 떼놓은 당상관 자리와 다름없으므로 홍보라는 화기를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나주시장을 비롯한 나주시의회 그리고 지역정치권들이 반성해야 할 일이 있다. 혁신도시가 들어섰지만, 나주지역 의료기관들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가 매우 취약하고 영산포 권역은 제일병원이 폐원 하면서 주민보건의 사각지대나 다름없게 되었다. 또한, 성북동에 있는 한국병원도 한국의원으로 격을 낮추고 요양원으로 의료서비스를 대폭 조정한 이러한 상황에서 전남대병원의 나주유치에만 열을 내고 있다면 빈 깡통의 난폭한 소음일 뿐이다. 
 
이제 나주시에서도 예산 1조원 시대라는 뻥튀기에 능할 것이 아니라 공공병원 즉 나주시 의료원 설립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옆 고을 강진군에선 공공병원인 강진의료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과,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그리고 지역 응급의료처치, 산후조리원, 중증 만성질환 퇴원환자 관리, 장기요양서비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등 명실상부한 지역민들의 건강과 간호·간병을 책임지는 파수꾼이 되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원 운영 지원비는 국비·도비를 포함 고작 연간 31억 원에 불과 하다는 것이다.
 
강조하자면 전남대병원 유치는 정치인들이 생색내기에 최상의 안성맞춤이겠지만 고령사회로 접어든 나주지역에 가장 절실한 것은 자치라는 원론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나주시의료원 설립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선출직 여부를 떠나 여하한 공직자의 본분은 보여주기 위한 인기 영합이나 생색이 아니라 지극한 爲民(위민)정신이라 할 수 있다. 위민정신이 확고하다면 여하한 선거에서 낙마를 걱정할 일도 아니고 낙선을 한다 한들 한탄할 일도 아니다.
 
여기서 LG 공장 이전이나 한전공대, 전남대병원 유치 등을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정치적 영역으로 다루어질 성격 자체가 아니다. 미국 사회가 우리의 본보기는 아니지만 그들의 정치영역에서 이러한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웃음거리라는 것을 지역 정치인들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주시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공공의료원 설립 아니냐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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