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체육부가 주관한 제3차 예비문화도시 공모 선정 결과 나주시가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는 지난해 7월 24일 이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셔 아쉬움을 더하게 하고 있다.

 

나주시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최근 5년간 37억5천만 원(국·도·시비 포함)을 투입하여 문화특화 조성사업을 펼쳐왔으며, 특화조성사업이 완료되는 올해 말 기준으로 내년부터 예비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면 1년 동안의 활동 실적을 평가하여 1년 뒤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받게 된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최대 200억 원을 국비와 시비 균등 부담 방식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번 3차 공모에는 전국적으로 41개 지자체가 참여하여 경쟁을 벌였으며, 나주시는 1차 서면평가에서는 통과했으나 최종 관문을 넘지는 못했다. 전남에서 최종 관문을 넘은 지자체는 목포시가 유일하다.

 

나주시는 2021년 문화도시조성사업 관련 예산 10억여 원을 확정하였으나 이번 공모에서 고배를 마심에 따라 재추진 여부를 포함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