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건소가 일반 음식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림막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지원 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림막은 일반 식당에서 음식을 취식하는 경우 ‘코로나19’ 비말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하는 사업으로서 식당 이용객과 업주의 안전을 위해 설치가 권장되는 사업이다.

 

나주시는 이 사업을 위해 국비 및 시비 등 1000여 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관내 65개소의 안심식당을 대상으로 업소 당 3개씩 지원하였다.

 

안심식당은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곳 61개소와 ‘우수등급’ 등 위생등급제 지정을 받은 곳 4개소를 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다.

 

가림막을 지원받은 업소와 식당 이용객 모두 이 같은 사업에 환영하고 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같은 사업이 업소 규모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3개씩 밖에 지원되지 않고 있으며, 그마저도 일반식당 중 안심식당에만 보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테이블 가림막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가림막 설치 사업을 지원하고, 업주 역시 일정 부분 투자하여 가림막 설치를 확대하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주시의 의뢰를 받아 안심식당에 가림막을 보급하고 있는 외식업중앙회 전남지회 나주시지부 관계자는 “가림막 지원을 받는 업주와 손님들 모두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보급 수량이 적고 안심식당에만 배부하여 다른 업소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예산을 늘려 보다 많은 음식점들이 가림막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