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저출생 대책 우수사례 발표와 합계출산율·출생아 수, 난임치료 지원,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 7개 지표에 대한 실적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나주시는 올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 발굴한 출산장려 신규시책인 '행복담은 출산꾸러미 배달사업'을 추진해 출산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사업은 축하카드·수유쿠션·체온계·이유식 턱받이 등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꾸러미를 출산 가정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직접 전달하거나 택배로 배달해준다.

 

여기에 지난달 나주혁신도시 빛가람종합병원 2층에 개원한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 유치도 우수 지자체 선정에 크게 한몫 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연면적 793㎡규모로 산모전용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건강·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이용료는 주소지가 전남인 산모의 경우 2주 기준 154만원으로 민간조리원 대비 평균 16% 저렴하다.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기초생활·차상위계층, 장애인, 셋째 이상 출산산모 등은 최대 7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나주시는 연중 출산장려금으로 첫째아 100만원·둘째아 200만원·셋째아는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가임기여성 산전 검사·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난임부부 양·한방 시술비,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신혼부부에겐 결혼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청년들에겐 임대주택 주거비를 최대 월 15만원 지원한다. 

 

강인규 시장은 "국가 중대 현안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가임여성에 대한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를 확대 추진해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