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현동 한수제 부근에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는 폐석산에 인공폭포가 들어서는 등 시민을 위한 공원이 조성된다.

 

나주시는 나주의 테마 관광지 실현으로 영산강 문화 중심도시로서 관광브랜드 구축을 위해 나주시 경현동 산 8-33번지 일원 5,807㎡(1700여 평) 부지에 인공폭포를 비롯한 광장, 야외무대, 주차장(30면 규모) 등 시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에는 국비 23억 4천여만 원을 비롯해 시비 15억6천여만 원 등 총 39억 원을 투입해 2021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2017년 11월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확정된 이 사업은 2019년 11월 사업에 착수하였다가 사업부지내 전남도유지 매입 협의가 지연되어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올 11월 사업이 재개되었다. 나주시는 내년 1월 도유지 매입을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인공폭포 실시설계와 업자 선정을 마친 상태이다.

 

나주시 역사관광과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도시과에 추진하는 ‘나눔 숲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게 된다.

 

한수제는 금성산 국립 숲 체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으며, 봄철 벚꽃 만개 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유명 관광지이다. 하지만 한수제 부근에 인공폭포를 만들면 봄철 벚꽃 만개 때를 제외하고는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에 따라 수 십억원을 들여 조성한 인공폭포가 찾아오는 관광객은 별로 없고 운영비만 새나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나주시가 인공폭포 공원이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