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농한기에 시설채소 위주로 실시해 오던 농산물 안전성 조사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나주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김광대)에서는 각종 채소류 등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난해 352건(정밀분석 기준)의 농산물에 대해 안전성을 조사한 바 있다. 올해는 385건의 농산물에 대해 생산·출하단계에서부터 잔류농약, 기생충란, 중금속오염 여부를 확대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농산물안전성조사 결과, 부적합 비율이 높고 소비자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추 등 15개 품목은 중점 관리키로 하고, 이들 부적합 농산물의 생산·출하를 차단하기 위해 부적합품 생산농가는 1년에 2회씩 재배작물을 수거 조사하는 등 특별관리키로 했다.

지난해 생산한 농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282건의 농산물 안전성조사 분석결과 10건의 부적합 건수가 발생했으며, 이 중 채소류 8건은 잔류농약 허용기준 초과, 쌀 2건은 중금속, 허용기준 위반으로 채소류 2.9톤, 쌀 1.7톤을 출하연기 또는 산지폐기 조치한 바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소비자들이 농산물의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기생충란 오염여부 등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 비해 일부 농업인들은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관행적인 농사방법에 의하여 농약을 살포하는 등 안전농산물 생산 참여의식이 부족하다"며 "안전농산물의 생산을 통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개방화시대에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길임을 인식시키는 등 농업인들의 교육·계도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농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15개 중점관리 대상품목
상추,취나물,부추,시금치,풋고추,얼갈이배추,미나리,쑥갓,꽈리고추,통고추,느타리버섯,신선초,아욱,양송이버섯,파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