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내 직원의 ‘코로나19’로 확진으로 비상이 걸린 나주시가 해당 부서가 있는 별관 직원 90명 전원에 대한 1차 전수검사 결과 동료직원 A씨(전남183번)외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확진된 일자리경제과 모 팀장(전남 182번)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A씨는 확진과 동시에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되었다.

 

일자리경제과가 위치한 별관 6개 부서에 대한 1차 전수검사 결과 A씨 등 1명을 제외한 다른 직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별관에 대해 취해졌던 임시 폐쇄조치가 방역조치를 마치고 일부 해제되었다. 하지만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일자리경제과는 현재 임시폐쇄 중으로 직원들 모두가 자가격리 상태이다.

 

별관 외 본청 등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 안심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비교적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해당 부서 직원과 별관 직원들이 1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다소나마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나주시는 1차 확진을 받은 모 팀장과 10월 19일 ‘나주목사고을 시장 개장 8주년 기념행사’에 직원 격려 점심을 함께 한 강인규 시장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조치했다. 강 시장은 1차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강 시장 외 다른 간부 공무원들은 정상 출근하고 있고 본관도 정상 운영 중이다.

 
시민사회에서는 서울 송파 365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모 팀장이 1차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발현한 이후 자자격리 조치 등을 신속히 취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능동감시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는 나주시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남도 역학조사관의 지시에 따른다. 당시 전남도 역학 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격리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