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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쫓던 개 지붕 쳐다봐?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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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호] 승인 2020.10.25  15: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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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단체 ‘영산강가요제’ 강 시장 면담 후 전격 취소
특정단체 경상비도 문제 제기 나주시 고민되네

나주지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의 꼭지 덜 떨어진 선출직 공직자 즉, 지자체장들은 민선이라는 표심을 얻기 위해 각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과 전혀 상관없는 행사가 주야장천 뚱땅거리는 난장판이 너무 거하다는 비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물론 각종 행사에 드는 비용은 시민 세금이지만 공짜라면 양잿물도 큰 놈 먹는다는 천박한 생각에 너도나도 국가 돈은 눈먼 돈으로 여겨 행사와 관련하여 썩은 괴기에 구더기 괴듯 하는 부끄러운 작태가 비일비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주지역도 다른 지역과 그 가관인 형태가 별반 다르지 않은 데, 한국연예예술인협회나주지회(연예인협회나주지회)의 심각한 내분도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헤게모니를 통한 떨어지는 콩고물이 원죄라는 혹독한 평이 존재한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여하한 특정단체들이 본래의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 건강하지 못하다면 나주시는 당연히 시민 세금으로 치러지는 행사를 위임해 주거나 위탁해서는 도둑놈들의 또 다른 육성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연예협회나주지회에서 나주시의 위탁을 받아 ‘영산강가요제’ 그리고 ‘직장가요제’, ‘버스킹’이라는 불리는 길거리 공연 등등을 진행했었다. 그런데 지난 6월에 불거진 나주지회 신임지회장 임명에 대해 극한 내부분란이 고소로 이어지면서 신임지회장임명의 적법성이 아직 나주경찰서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나주시는 ‘영산강가요제’, ‘직장가요제’ 그리고 ‘버스킹’ 등의 행사 교부금을 연예협회나주지회에 교부 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나주시는 이에 대해 2020년 위의 행사는 연예협회나주지회가 공모하여 나주시에서 결정된 사항이기에 신임지회장 임명의 적법 여부와는 별개라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신임지회장 임명에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한 나주지회 일부 회원들은 법적 문제가 끝나지 않은 지금에서 신임지회장이 행사를 주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항의하면서 나주시가 꼬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나주지회 전임회장을 비롯한 나주지역 유력인사들이 강인규 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행사 주관의 부당성을 강하게 피력한 결과 ‘도로 묵’이 되어 영산강 가요제 등을 통해 존재를 확인받겠다는 신임지회장의 당찬 꿈은 그야말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관련 행사는 당해 과장의 전결사항이라는 부분이다. 여기서 전결이란 ‘결정권을 갖는 그 사람만의 생각으로 일을 결정’하는 권한을 말하는데, 나주시 과장이 전결사항으로 행사 교부금 지급을 결정했다면 나주시장은 그 결정이 조례 또는 상위법을 위반하지 않고서는 무효화시켜서는 안 된다. 나주시장이라는 권력의 남용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관련 면담 자리에 해당 과장과 국장이 참석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나주시는 정당한 교부금 교부라는 동안의 주장에서 한발 물러나 코로나19를 들어 ‘영산강가요제’는 취소, ‘직장가요제’는 혁신도시에 이주한 공공기관의 직원 등등이 오매불망하고 있기 때문에 개최 여부를 조율 중이라는 것이다.

나주시는 이번 기회에 시민사회를 위해서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고민해야 한다. 문제를 제기했을 때에는 관련 행사에 대한 적법한 교부금 교부 결정이라고 큰 소라 친 나주시가 이제 와서 코로나19를 핑계 삼은 것은 공공성이라는 공무의 신뢰에 대해 반역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나주시는 그 잘난 버스킹의 의미를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

버스킹이란 ‘부랑인들이 구걸 대상을 찾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 부랑자나 떠돌이들이 거리에서 공연하고 돈을 받아 생계유지’ 라는 점에서도 나주시는 앞으로 버스킹 행사에 대해서 진정한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특정단체에게만 주는 경상비도 문제가 되었다는 전언인데 특정 단체에게만 주는 경상비는 대표적 나주시의 반도덕적 행정임을 알아야 한다. 나주지역 모든 사회단체에게 경상비를 보조해 주어야지 선별적 지급은 형평성에 위배된 반 자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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