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민들끼리 뜻을 모아 마을의 환경이나 이미지를 바꿔 나가는 '참살기존'(ZONE·가칭) 사업에 세지, 반남, 봉황, 금남동 등 4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마을 가꾸기 계획을 공모한 나주시는 지난 5일 주민참여도와 실현가능성, 효과성, 창의성 등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4개 지역을 선정, 7,575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은 시에서 마을 가꾸기에 필요한 예산만 지원하며, 계획 수립과 실천은 모두 주민들의 몫이다.

가로등이 부족해 밤길이 무섭다고 느끼는 동네는 주변 환경을 고려한 가로등 설치 계획을 마련하면 된다. 늘어나는 빈집 때문에 고민하는 농촌 마을이라면 빈집 철거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주요 지원대상은 소하천가꾸기, 담장벽화 그리기, 쉼터조성 등 마을 생활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다.

선정내력을 살펴보면 세지면은 용궁제 주변 가로수 식재와 꽃길조성사업, 반남면은 자미마을 도로변 꽃길 및 흥덕저수지 수변공원조성, 봉황면은 꽃길, 생태환경 만들기, 금남동은 주민과 함께 테마가 있는 녹색공간 조성사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