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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향교 공기2571년 추기석전대제 봉행부모생명 구한 금천면 ‘이안연’씨 효행상 수상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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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호] 승인 2020.09.22  18: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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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향교(전교 전환주, 유도회장 김덕진)에서는 지역 유림들을 모시고 공기 2571년 추기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버지 생명을 구한 이안연씨에 대한 효행상 시상이 있었다. 

향교는 官學(관학) 즉 요즘으로 말하면 국립학교라 할 수 있다. 향교의 역할은 성현들을 본받은 忠孝(충효)에 철저히 기반한 선비의 양성이었는데 군사부, 임금과 스승, 그리고 부모가 한 몸과 같기에 부모에게 효도라는 행위가 사람 됨됨이를 판단하는, 나라가 요구하는 도덕 기준이기도 했었다.

갈수록 ‘효’에 대한 가치가 사라져가고 있는 물질 만능의 시대에 진정한 효를 실천한 사람이 있다. 금천면 광암리 마을의 이안연(40)씨다. 이씨는 간암 투병중인 아버지(이의호 67)를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간을 이식해 주는 진정한 ‘효’를 실천했다.

물론 아비된 입장에서 자식의 장기 일부를 이식받아 생을 이어갔다는 것이 아들도 아들이지만 며느리와 손자를 대할 면목이 없어 강경하게 반대를 했지만, 며느리까지 나서 시아버지를 걱정하는 마음이 지극·지성이라 이를 끝내 뿌리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중순에 간 이식을 했다. 수술은 성공이었다.

건강을 다시 찾은 이의호씨는 되찾은 삶 덤으로 알고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를 위해 살아가겠다고 했다.

父子有親(부자유친)이란 말이 있다.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며 아들은 아버지를 잘 섬김으로써 진정한 부자간의 도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부자유친을 실천한 금천면의 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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