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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예술인총연합회에 대해 쓴 소리 제기되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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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호] 승인 2020.09.06  14: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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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협회, “지역발전보다는 갈등과 반목 조장해”
나주예총, “예술인에 대한 명예훼손, 적반하장 격”

한국 문화예술의 창달과 발전, 국제교류 및 예술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설립된 나주예술인총연합회(이하 예총)에 대해 쓴소리가 제기됐다. 예총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2018년 탈퇴한 바 있는 나주음악협회 이종수 회장은 ‘벼랑 끝에 내몰린 나주 예술문화, 나주예총, 정녕 미래는 없는가?’라는 입장문을 통해 예총 및 예총 회장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8월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나주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나주 예총은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모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갈등과 반목을 조장해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그는 “나주음악협회의 활동을 지원하기보다 음악협회에 대한 나주시의 지원 예산을 깎는 데 혈안이 된 나주예총 회장과 동행할 수 없어 40여 명의 회원이 뜻을 모아 예총에서 탈퇴하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나주투데이 보도로 불거진 나주예총 연예협회 지부장 임명 논란과 관련해 나주 예총의 무용론까지 주장하였다. 그는 “지역민과 더불어 나주문화 발전을 모색해야 할 나주예총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 구실은 하지 못하고 과실만 따 먹으면서 지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이상, 바닥부터 뒤집어야 한다는 주장이 옳다”고 밝혔다. 또한, 나주시에 대해서도 “나주 발전의 동반자인 나주예총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려 달라. 차제에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진 나주예총에 대해 굳이 경상비를 지급해야하는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주예총 이사회는 8월 18일 나주시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밝힌 입장문을 통해 “이 종수 전 지부장이 밝힌 나주예총회장과 지역예술인들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에 대해 개탄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예술의 발전과 창작활동에 노력하는 수많은 지역 예술인들을 싸잡아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적반하장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주예총 이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나주음악협회에 대해 총회원 56명 중 나주시 거주자가 12명에 불과하다. 나주예총 회원단체 총회 구성은 해당 거주지 협회에서 활동하게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종수 음악협회장은 “음악협회는 정관에 거주지 제한이 없으며 다른 협회도 거주지와 상관없이 자신이 희망하는 지부에 등록하여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주예총 이사회는 “이종수 음악협회회장이 나주예총 감사로 재임 시 4년 동안 한 번도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회장은 “해마다 감사를 실시했고 정기총회 때마다 감사보고를 실시했다”며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나주 예총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 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주예총은 이 회장의 성명 내용 중 “지자체의 각종 행사만 뒤쫓으며 사욕에 혈안이 된 행태는 나주예총과 지역과의 거리를 더 멀게 하고 있다”는 부분과 “음악협회에 대한 나주시의 지원 예산을 깎는 데 혈안이 된 나주예총 회장”등 문구를 문제 삼고 있다.

나주 예총과 나주음악협회 간에 벌어지고 있는 이 같은 갈등에 대해 시민사회는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민사회에서는 이 차제에 나주예총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고발’등 강경 대응보다는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즉 나주예총을 향하여 제기되고 있는 쓴소리를 귀 담아 듣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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