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전파 1600만원, 반파 800만원으로 상향
주택침수 및 소파의 경우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이번 나주지역 폭우로 인한 재난 지원금이 최대 2배 상향 지원되어 피해 복구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에 따르면 폭우로 인한 사유재산 피해 복구 재난지원금이 사망·실종의 경우 기존 1인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2배 상향된데 이어 부상의 경우 부상 정도에 따라 500만원부터 1000만원으로 2배 오른다.

또한 주택 전파의 경우에는 기존 13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인상되고, 반파의 경우 65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인상된다.

특히 주택 침수 또는 소파의 경우에는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상향 지급된다.

농경지 매몰이나 유실, 축사 파손, 소나 돼지 등 축산물 피해는 피해 면적이나 마리 당 재난지수를 곱하여 산출한다. 농작물 피해에 따른 대파비용, 종자대. 농약대 역시 면적당 재난지수를 곱하여 지급한다.

나주지역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국유재산 등 사회간접 시설 피해 복구에 투입되는 국고 보조 비율이 50%로 상향될 뿐, 사유재산에 대한 피해보상 금액은 달라지지 않는다. 또한 영업장에 대한 피해 등은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나주시가 추산하고 있는 사유재산 피해액은 3억 5천 여 만원이며, 여기에는 농작물 피해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나주시는 농작물 침수 등에 대한 피해보상을 포함하면 사유재산 피해 보상에 약 33억 원의 재난지원금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재난지원금은 신청 절차를 마치고 신청액에 대한 실제 조사와 개인별 소득조회 등을 거쳐 9월 중순경에나 개인별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