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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뭉쳤다'…물폭탄 직격한 나주, 수해복구 총력전공무원·군부대·유관기관·사회단체·정치권 피해 복구 합심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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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호] 승인 2020.08.16  22: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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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국군 장병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나주시 다시면 회진마을에서 수해복구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1989년 대홍수 이후 역대급 물폭탄이 직격한 나주 지역 수해 복구현장에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나주시는 10일 전체 공무원 1100여명을 읍·면·동별 수해 복구 현장에 본격 투입하고, 피해 규모의 심각성을 고려해 여름휴가 중인 공무원들에게도 즉각 복귀 명령을 내렸다.

지역 군부대와 유관기관, 사회단체, 정치권 등 민·관·군·정 인력도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에서 피해 복구 대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수해 복구 첫날인 이날 오전에는 대규모 침수 피해가 난 다시면 신석·죽산·회진·죽산·가흥 등 저지대 5개 마을에 면사무소 직원과 사회단체회원,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집중 투입됐다.

이들은 주택 내부를 청소하고 가재도구 정리, 토사·부유물 제거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영산강 중류구간에 위치한 나주는 지난 7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이후 9일까지 최대 409.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다시면, 영강동, 영산동 등 영산강과 인접한 저지대 마을을 중심으로 주택 115채가 침수돼 4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석 달 뒤면 황금빛 수확의 기쁨을 안겨 줄 들녘은 온통 황톳빛 물바다로 변했다.

문평천과 봉황천 제방이 유실되면서 벼(1344㏊), 시설채소(110㏊) 등 농경지 1454㏊가 물에 잠겼다. 축사 62동(오리57·한우5)도 침수 피해를 입었고, 3만 마리가 넘는 오리가 폐사했다.

대형 산사태는 없었지만 도로와 하천 제방,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물 55개소가 침수·유실됐으며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돼 통행 불편과 재산피해가 이어졌다.

나주시는 '주택', '농작물·축사', '기타 공공시설물' 등 총 3단계로 복구 대상을 분류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긴급 복구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학교 체육관 등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는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나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재해복구 현장에서 빨래·청소·가재도구 정리 등의 봉사를 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희망자는 센터(339-8483~4)로 신청하면 된다.

피해복구 현장을 찾은 강인규 나주시장은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을 돕는데 팔을 걷어붙인 시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사회단체회원, 군부대 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재난 피해 복구에 있어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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