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융복합진흥재단 ‘가’등급, 기타 기관은 3년 연속 ‘나’등급
모든 기관 공통, 중장기 및 주요사업계획 수립 미비

나주시가 출연한 교육진흥재단, 농업농촌융복합진흥재단, 천연염색재단 등 3개 기관에 대한 2019년도 경영실적평가용역 최종결과가 8월 13일 발표되었다. 이 평가는 기관의 미래 발전과제 제시 및 경영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경영평가는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배점기준에 따라 평가하며, 지속가능성(30점), 경영성과(40점), 사회적 가치(30점) 등 3개 영역과 경영효율성과(25점)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다.

이날 발표된 평가 결과에 따르면 3개 기관 모두 작년도에 비해 경영실적이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농촌융복합진흥재단은 2018년도 86.68점에서 2019년도 91.56점으로 올라 처음으로 ”가“등급 대열에 올라섰다. 그 밖의 2개 기관은 2018년 대비 약간의 상승은 있었지만 최근 3년 연속 ”나”등급에 그치고 있다.

평가 결과 농업농촌융복합진흥재단은 ‘중장기 및 주요사업계획수립’이 다소 부족해 보이며 ‘조직 인사관리’에 대해 다소 미흡한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 및 주요사업계획 미비’ 부문은 3개 기관 모두 공통적으로 지적된 내용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특별한 사유 없이 2년 이상 연속하여 전년도 대비 수익이 2분의 1 이상 감소한 경우’ 등에 한하여 실시하는 ‘경영진단’ 대상 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농업농촌융복합진흥재단 로컬푸드 빛가람점의 경우 당기 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는 농가소득보장 우선 방침에 따른 낮은 수수료 체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취급물량확대 및 매출 신장을 통한 경영수지개선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