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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특정단체들 문화예술행사 적정성 세밀히 따져봐야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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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호] 승인 2020.08.02  18: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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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한 단체 모든 분란은 ‘콩고물’이 원인
콩고물 제공은 나주시, 대단위 수술 필요

나랏돈은 공짜라는 관념이 틀에 박힌 지역사회라면 그 잘못은 당사자들에게도 있겠지만, 나주시라는 행정기관의 행정이 크게 고장 나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산업경제자원이 농수산물자원 외에 전무 하다시피 하는 농어촌 지역 또는 도농지역의 지방은 지리적 특성을 발판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양 관광사업을 죄다 부르짖고 있는 천박한 자치에서 구전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까지 팔아 장사하겠다는 기막힌 현실이 대한민국이다.

나주지역도 예외라 할 수 없는데 최근에 불거진 한국연예인협회 신임 나주시지회장의 불법편법 임명의혹 파문도 결과적으로 나주시의 문화예술행사을 통해 얻어먹을 수 있는 ‘콩고물’이 원죄라는 시민들의 지탄이며, 또 다른 단체가 이권 개입을 위하여 신임 나주시지회장 임명의 막후 역할을 추동했다는 방증은 수두룩하다.

나주시가 크게 반성해야 될 실질적인 사례를 들자면, 官服(관복)과 연관성이 전혀 없는 단체에서 관복을 입혔다며 돈을 주고, 시 낭송을 했다며 돈을 주고, 목사내아에 茶(다) 판을 벌렸다하여 돈을 주고, 생소한 악기를 불었다며 돈을 주는 등등의 학예회 발표 같은 행사를 무슨 연유로 특정단체의 몫이 되어야 하는지 시민사회에서는 의아해하고 있다. 직설하자면 나주시에서 직접 행사를 주관해도 될 일을 특정단체가 주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다.

나주시는 당해 단체의 사업계획서에 의해 시민세금을 주고 풍악을 울리게 했다지만 그 풍악이 천년 목사고을이라는 나주시의 품격에 맞는지 아니면 관광객이라는 아이템과 접목이 확실한지 살펴야 하는 것은 공직자의 당연한 직무 아니냐는 비난이다.

세상에서 확실한 거짓말은 세 가지라고 하는데 ‘밑지고 판다’는 장사가 그중 하나라고 한다. 나주지역 문화예술 창달을 가장한 장사는 이쯤에서 막을 내려야 하고 나주시는 공모자가 되어서는 민선 지방자치는 詐欺(사기)와 전혀 다르지 않다.

예술은 ‘미의 창작 및 표현’이라고 간략하게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미의 창작 및 표현’을 한다는 사람들이 염불보다 잿밥에 혈안이라면 나주시는 더 이상 그 작태를 용인해서는 건강한 지역사회는 요원하게 되어 있다.

또한, 정치인들도 그들의 따까리이나 주구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 여하한 예산은 시민 세금이기에 그들의 청탁으로 ‘돈 주’ 역할을 해서는 시민을 속이는 도둑놈과 다르지 않다는 의미다.  

이 차지에 ‘미의 창작 및 표현’을 한다는 나주지역 예술인 단체들도 스스로의 자존을 지키고 진작시켜야 한다. 특정단체에 예속되어 들러리 역할이라면 예술인의 혼은 처참하게 죽어있는 것이다. 백제 도공이 왜놈 섬나라로 끌려가 도자기 비법 이전을 강요받자 스스로 두 눈을 찔러 장님이 된 풋풋한 기상이 없다면 예술인을 칭하지 말아야 하고, 특정 턱찌꺼기에 정신까지 몽롱해 져서는 추태이자 양심의 수치이다.

특히 글을 만진다는 문인협회에 한마디 하고 싶다. 선비는 글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거나, 또는 밝게 한다. 그 반대면 曲學阿世(곡학아세)와 전혀 다름없으며 침묵 또한 이기적 방관자이기도 하다.

선비는 회색인이 되어서는 사람 사회의 죄악이며, 붓을 꺾어야 한다는 의미를 곰곰이 생각하길 바란다. 이게 나주냐는 물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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